뉴욕 재즈바 맨해튼 라이브 음악 바 추천 3선 | 재즈부터 펑크까지 생생한 현장 후기

뉴욕 재즈바 가보기!, 지난 10월 뉴욕 여행 중, 특별한 저녁을 보내고 싶어서 맨해튼의 라이브 음악 바 몇 곳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유명한 재즈바들은 예약이 거의 필수라 아쉽게도 가지 못했지만, 우연히 들른 곳들에서도 충분히 멋진 공연과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라이브 음악을 좋아하거나, 현지의 리얼한 음악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아래 세 곳을 추천드립니다.


1. MEZZROW | 따뜻한 분위기의 클래식 재즈바

예약 없이 워크인으로 입장 가능한 재즈바를 찾다가 도착한 곳이 바로 MEZZROW였습니다. 입구에서 잠시 망설이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노부부께서 저희에게 말을 걸었고, 얼떨결에 그분들을 따라 반지하 공간으로 들어갔습니다.

알고 보니 그분 중 한 분이 그날 연주를 맡은 베이시스트였고, 저희는 베이시스트의 아내 덕분에 자리를 얻을 수 있었죠. 마치 영화 같은 상황 덕분에 공연이 더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인테리어는 클래식하면서도 빈티지한 매력이 가득했고, 피아노와 베이스의 듀오 연주는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해줬습니다. 재즈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2. The Red Lion | 분위기는 좋았지만 아쉬웠던 공연

다음으로 향한 곳은 구글 평점이 높아 기대했던 The Red Lion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날의 공연은 다소 아쉬웠어요. 특별한 입장료는 없었고, 음료와 간단한 안주만 주문하면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지만, 아마추어 느낌이 강한 무대였습니다.

운이 좋으면 좋은 팀을 만날 수도 있겠지만, 일정이 한정된 여행자에게는 조금 위험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예약이 필요한 유료 공연장을 더 추천드릴 수도 있겠네요.


3. Groove |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펑키한 분위기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Groove. 지나가다가 눈여겨봤던 공연장이었는데, 마침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이라 바로 입장했어요. 밴드 구성은 기타, 베이스, 드럼, 건반 겸 보컬, 그리고 객원 보컬까지 포함된 5인조였습니다.

음악 스타일은 펑크, 소울 계열이었고, 현지에서 활동하는 프로 뮤지션들로 구성되어 있는 듯한 안정적인 무대 매너와 실력을 보여줬어요. 저희는 피자와 맥주를 주문해 여유 있게 공연을 즐겼고, 분위기도 활기차고 관객과의 교감도 좋았습니다.

Groove는 여행 중 한 번쯤 가볼 만한 진짜 뉴욕다운 라이브 뮤직바였어요.


뉴욕 여행 중 가볼 만한 라이브 음악 바 요약

🎷 MEZZROW

  • 클래식 재즈 분위기
  • 따뜻한 공간과 수준 높은 연주
  • 워크인 가능 (하지만 늦은 시간엔 대기할 수도 있음)

🍻 The Red Lion

  • 캐주얼한 분위기
  • 공연 퀄리티는 뮤지션에 따라 상이
  • 입장료 없음 (음료 및 안주 주문 필요)

🎤 Groove

  •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
  • 펑키하고 소울풀한 음악 스타일
  • 활기찬 분위기와 다양한 장르 경험 가능

다음에 뉴욕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이번에는 꼭 사전 예약을 통해 블루노트, 빌리지 뱅가드 같은 유명한 재즈바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뉴욕은 음악 애호가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도시예요. 🎶

Leave a Comment